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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도종사님 말씀

[펌] 국선도 도종사님 종로 본원 강의 정리


출처 효원(曉園) | 효원
원문 http://blog.naver.com/hyowon1002/140013989231

2005. 6. 11. 15:00

국선도 종로본원

 

 

*  우리는 어떤 인연, 무엇을 위해 모였습니까?

 

 건강을 회복시키고 기력을 증진시켜 평화와 마음을 정화하고, 영적 성장을 위해 입문했습니다. 세상 일에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세상 일을 영위하는 데는 목적이 바르고 옮고 확실해야 합니다. 시작이 반인 이유는 목적 의식을 가지고 행위가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목적이 다르다면 이 강의를 통해 목적을 바로 잡기를 바랍니다.

 어떤 부모가 아들의 발전을 위해 집집을 순례시켰습니다. 어떤 집의 가훈이 근면 성실이라고 해봅시다. 아들이 거기서 낮잠 자고 게으름을 피운다면 그 집의 가풍을 제대로 배운 것이 아닌 것입니다. 또 어떤 집은 근검 절약입니다. 그 집에서 아들이 반찬 남기고 함부로 쓴다면 그 또한 제대로 배운 것이 아닙니다.

 집에 가훈이 있고 학교에 교훈이 있듯이 국선도는 도훈이 있습니다. 정심(正心), 정시(正視), 정각(正覺), 정도(正道), 정행(正行)입니다. 그래서 국선도에 입문하면 이것에 따르는 것이 제대로 배우는 것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正이란 무엇인가 


 나 자신의 옳음과 가족, 사회의 옮음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늘(天)과 사람(人) 땅(地)이 봤을 때 모두 옳은 것이 옳은 것입니다. 이런 바른 마음으로 세상 만물을 봐야 합니다. 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 道란 무엇입니까


 道란 자연만물의 생성 변화의 원리입니다.

 

 

 * 그 도에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


 대도무문. 도에 문은 없습니다. 달마선사에게 제자들이 물으니 달마가 理入과 行入이 있다고 했습니다. 국선도는 理入과 行入 중 行入입니다. 고요한 호흡, 고요한 자세(정좌), 고요한 생각(정각)으로 도에 들어가야 합니다.

                                       

  우주를 바탕으로 내가 있습니다. 나는 여러 물질 세계의 일원으로서 선천, 영성, 바탕, 진리의 세계를 찾아가는 것을 도를 닦는다고 합니다. 다른 문파는 기도 명상 주문 등으로 그 곳으로 갑니다. 우리는 음양, 들숨, 날숨 호흡으로 갑니다. 대우주 선천의 세계로부터 오는 길을 찾아가는 것이 도를 닦는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고요해야 합니다. 그 길은 空입니다.


 어떤 것이 섞여 있으면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아주 고요하게 통과되고 투석되어 있는 선천의 세계로 연결되어 있는 길을 찾는 것을 우리는 '도'라고 표현합니다.      


마치 영사기 앞에 물건을 비추면 그림자가 이어지고 화면의 형체가 보이듯이 그런 이치가 성립이 됩니다. 그런 이치로 기운이 흐르고 기운 흐른 자리에 이치가 따르고 현생 물질이 따르기 때문에 그걸 보고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도를 깨우치면 가만히 있느냐? 아닙니다. 그 바른 방법을 行해야 합니다. 생활이 도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가훈대로 잘 살아나가지 못할 것 같아서 써서 목에 걸어주는 것이 국선도에서는 선도주인 것입니다.


*  선도주 :


 정각도원 - 도의 근원을(누가 봐도 합당한 일을) 깨달아 알아 하늘의 뜻을 따라

 

 체지체능 - 몸과 마음으로 그 능력을 얻어


 선도일화 - 하늘과 사람이 상합, 하늘의 뜻에 따라 하나로 화합하여


 구활창생 - 1> 늙은 사람을 젊게 회복
                2> 백성, 인민의 억눌림을 구함
                3> 우주의 모든 생명체의 생명력을 활성화시킨다. 
      

  선도의 근원을 깨달아 그 빛을 찾고 전함으로서 구활창생이 됩니다.
  이런 뜻에 순응하고 가르침을 따르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 호흡이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시공을 초월한 본연의 세계를 호흡으로 붙잡고 찾아갑니다. 정성들여 해야 합니다.
호흡은 코로 하는 것이 있지요. 입으로 쉴 때는 100M 달리기하고 난 후, 화가 났을 때, 한숨을 쉴 때, 몸의 탁기가 꽉 찼을 때, 하품할 때, 죽을 때입니다.


누구나 숨은 잘 쉬고 있습니다. 호흡을 잘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만일에 호흡을 잘못한다는 사범이 있으면 그 말은 믿지 마세요. 

 


* 왜 코로 쉬어야 하는가.


 첫째, 공기의 미세 먼지를 걸러내는 장치가 코입니다. 코털과 기도의 융모 점액질이 먼지를 걸러 폐를 무균 상태가 되도록 돕습니다.

 둘째, 폐의 온도, 습도를 맞춰줍니다.

 셋째 정신을 고요하게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호흡한다는 의식을 안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머리        밝

 

       가슴        空 - 폐에 흡 - 외호흡

 

       하단전      氣 - 세포 하나하나까지 - 내호흡

                      물리적인 대사 기능이 활발

 

 

 공기 중 질소 78%, 산소 21%, 기타 Gas 1%
 공기의 95%는 도로 나가고 5%만 흡수

 

 공기만 흡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밝받는 법이라고 합니다. 기가, 밝이 세포 하나하나까지 이르러서 생명력을 충일시킬 때 우리가 단순히 산소만 호흡해서 대사만 원활하게 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 기를 축적한다는 것입니다.

 

 

* 호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호흡비용하되 세세흡입하고 세세호출하라."
  → 뜻 : 부드럽고 가늘게 고르게(조식) 깊이 물에 잠기듯이 마셔라.
            부드럽고 아늑하게 천천히 고요하고 길게 토하여라

 

 

 숨엔 호식(들숨), 흡식(날숨)이 있는데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는 생각과 마음이 따릅니다. 내 생각이 통일된 상태로 숨을 쉴 때 息를 씁니다. 마음을 따르는 숨을 쉬기 위해서는 정신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대사기능은 활발해질지 몰라도, 지혜가 밝아진다든지 영안까지 이르는 등의 자신 계발은 힘듭니다. 

 

 현대는 호식이 잘 안됩니다. 횡경막 경직으로 산소의 양도 적습니다. 그래서 호식을 잘 하면 장이 탄력적이 되고, 탁기 배출과 호흡이 원활하게 잘 됩니다.

 

 

* 단전자리 찾기


 1> 코끝을 봐라(= '호흡을 봐라'라는 뜻입니다) → 배꼽을 봐라
      코끝  →  양 눈 사이 →  머리 →  코끝  →  턱  → 가슴  →  배꼽  →  단전


 2> 척추 마디마디를 따라 내려와서 단전자리를 찾아라.


 3> 장부에 (심장이 하루 10만 번을 뛴다.) 감사하며 단전자리를 찾아라.

     등등 여러 방법을 따라 단전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찾습니다.

 

 

* 입문 때의 호흡 (입문호흡 단법도3 그림)


  → 앞에서 기운을 말고 뒤에서 기운을 말고 : 복압이 형성 -이 때 폐의 전량을 활용


  → 마실 때 - 앞에서 말 때

     : 응축과 긴장, 세포 하나하나 손끝까지 이르게, 발끝까지  느껴진다면 아주 호흡을 잘 하는 것 


  → 토할 때 - 뒤에서 말 때

     : 느껴진 기운을 응축시켜서 단전까지 이르게. 긴장은 이완시키고, 의념만 집중,

       의념 집중을 하되 무심하게

 

 이것이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대 우주까지 이어진다는 정성을 가지고 들이마시고 토합니다. 의념 집중이 안 되면 통로를 형성해서 예를 들어 달팽이관처럼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간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종일 해도 편하게, 평생 이것만해도 건강해집니다.

이것이 잘 되면 복압이 생기고, 호흡이 잘 되면 기가 올라갑니다. 기운 응축하는 힘이 강하게 느껴진다 할 때는, 기운을 돌려봅니다.

 

 

* 중기 때의 호흡  :


 1>앞에서 말고 2> 뒤에서 말고 3>위에서 내려옴
   → 이 세 가지가 자연스럽게 잘 되면 복압 형성되고 응축되는 기운 느낍니다.

   → 양기와 함께 기운을 돌리고 내 몸 안의 음기도 함께 따라 돕니다.(중기단법도3 그림)

   → 토할 때는 이완합니다. 그러나 의념은 땅의 기운을 응축한다는 생각으로 맙니다.

 

 

* 건곤 때의 호흡 :


 이것이 잘 되면 건곤호흡으로 가는데 건곤호흡은 흡지호지이지요. 흡지는 흡이 계속 유지되는 것입니다. 호지는 호가 계속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여기까지 잘 되면 호흡은 똑같고, 응축을 합니다. 회음에서 독맥으로 오르는 임독유통을 합니다. 다른 문파는 원기가 도는 때를 기다려서 씨앗으로 삼지만 우리는 기다리지 않고 응축시킵니다. 놓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 호흡의 길이


 - 거북 : 2 ~ 3회 /分    250 ~ 300년
 - 코끼리 : 5 ~ 6회 /分   150 ~ 200년
 - 사람 : 15 ~ 18회 /分   80 ~ 90년
 - 요즘사람 : 20 ~ 25회 /分  60 ~ 70년
 - 개 : 80 ~ 90회 /分      15 ~ 20년

 

 

  예전 사람들이 장수하는 거북이를 보며 호흡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횡경막 보통 1cm 늘어 날 때에 500cc 흡호하고 4 ~ 6cm이면 2000 ~ 3000 cc 흡호합니다. 단전호흡을 하면 산소를 많이 마시게 되나요? 산소가 꼭 필요하지만 너무 마시면 1500km이상 흡입하면 유해산소 때문에 해롭습니다.

  원기 단법 이상 가면 아주 천천히 거북이보다 더 천천히, 빨리 움직이면 빨리 마셔야 하니까 아주 천천히 그래서 몽중행공입니다. 이렇게 호흡의 길이를 늘여나가는 것이고 산소의 양이 많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본성의 영사기 필름이 비추는 그림자처럼 이생을 삽니다. 그림자는 우리가 있기 때문에 있습니다. 형체가 뚜렷합니다. 하지만 눈코입귀가 없습니다. 느낌도 없습니다. 마치 우리는 본성의 세계에서 비추는 그림자처럼 사는 것입니다. 원기행공은 마치 하늘에 기운의 줄로 매달려 있는 인형처럼 행공하는 것입니다. 절대 무리하게 하면 안 됩니다.
 

 여기까지 잘 되면, 임독과 기경팔맥을 유통시키면서 원기를 합니다. 그것이 안 되어도 축적된 기운으로 상승효과가 있어서 365기혈이 다 소통되고 진건강체가 될 것입니다.

 

 

* 畜氣과정 - 기운은 액체도 고체도 아니다. 어떻게 저축할 수 있는가.

 

 1> 기초가 잘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행공하는 것입니다. 행공해도 동작이 구부려져도 천기와 정기신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직선상에서 이루어집니다.    

 

 2>煙氣 -

  마음을 담습니다. 기운을 쌓아도 마음이 잡히지 않으면 쌓는 족족 없어집니다. 아집(자기 주장, 큰소리)이 생기면 더 이상의 발전이 어렵습니다. 기운이 중단전에 이르면 자신을 보는 또 하나의 나를 깨닫습니다. 자신의 실상 진아가 보입니다. 사유세계에서 생긴 나(헛된 나)가 아닌 진아가 보입니다. 그 동안 다른 사람이 잘못했다고 생각했던 것에 너털웃음 나옵니다. 내가 이랬구나, 내 고집 때문에 이리 되었구나, 이 때 눈물이 흐르는데 이 삼일간 나옵니다. 이런 나를 보아 준 가족,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참 감사의 마음이 이 때 나옵니다.

  참 나가 발현됨으로써 거짓된 나 그것이 실체인 줄 알았던 거짓된 나를 용서합니다. 물질적 기운이 돌아가면 이렇게 심리적인 기운이 함께 따라갑니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진기과정으로 갈 수 없습니다.

 

 

* 도라는 것은 정신과 육체 두 가지 다 말하는 것입니다. 국선도의 사상과 철학을 가지고 수련함으로써 평안, 행복, 기쁨을 얻고 이것이 가족, 사회,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수련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다음까페 국선도 사당수련원(http://cafe.daum.net/kouksunsadang)

by. 전옥전 도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