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도종사님 말씀

수련지도의 실제-1999. 7. 30 <지도자수련회>

비경(秘境)을 찾아서... 2002. 7. 30. 14:46

수련지도의 실제


1999. 7. 30 <지도자수련회> 


○ 사회 :  지금부터 「수련지도의 실제」라는 제목으로 도종사님의 강의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일동 기립해 주십시오.

(도종사님께 경례) 


○ 도종사 :  노자가 그랬나요? 뭐 도에 들어가는 문이 여러 개인데 부득이 말하자면 두 문이 있는데 그것은 이입 아니면 행입이다. 이입과 행입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선도에서는 행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적인 것 이런 것은 몰라도 된다 하면서 무식을 자랑으로 알아 왔습니다.

그런데 이입과 행입의 두 가지가 나누어질 수 없지 않습니까? 이입이라고 하는 분들이더라도 이치를 따져서 거기에 따라서 행을 하는 분들이 이입을 하는 분들이고 행입을 하는 분들은 움직여 가면서 이치를 따져 나가는 것이 행입이지 이입과 행입이 완벽하게 갈라져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서울서 부산까지 간다면 어떤 사람은 무조건 거리로 나서서 걷기를 시작하고, 다리가 부서졌으면 헤엄을 쳐서 건너고, 철조망이 쳐져 있으면 넘어서 가는 그런 분들이 있고, 어떤 분들은 지도를 갖다 놓고서 각종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가지고서 여기는 막혀 있으니까 이리로 돌아서 가고, 돌아가고 해 가지고 완벽한 지도를 형성해 가지고 가는 두 그룹이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입하는 분들은 행입하는 분들을 무식하다고 이야기하고, 또 행입하는 분들은 이입을 지향하는 분들을 헛고생한다. 이렇게 서로가 자기주장들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회원처럼 그대로 수련만 하는 분들이라면 그 행공체계가, 우리 사부님께서 또 우리 국선도 여러 열조님들께서 너무나 잘 체계화를 했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서 하면 되지만 사람들이 다같이 정진하는 것이 아니고, 또 자기의 아집과 편협한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이렇게 가르쳐야 된다, 이렇게 따라서 해야 된다’ 하는 것을 말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입이 아니고 행입이기 때문에 이론적인 논리가 필요 없고 ‘무조건 따라서 해’ 하는 것은 여러분들한테는 당연할지 모르지만 회원들한테는 설득력이 없는 것입니다.

어제도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국선도 사범이라면 우리 국선도 교과서 Ⅰ, Ⅱ, Ⅲ권에 대해서는 통달하고 계셔야 되는 것입니다. 물론 거기에 나오는 모든 철학과 사상을 통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단리를 설명하기 위한 정도의 주역이라든지, 음양오행이라든지 때로는 동서양철학을 펼칠 수가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사부님께서 심혈을 기울여서 그 책을 쓰셔서 후학들의 지표로 삼았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완벽하게 해야 됩니다.

회원 분들 중에서도 여러 질문이 많은 분들을 보면 다른 책은 굉장히 많이 읽는데 우리 국선도 책은 읽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실제 그 내용을 정독해 들어간다면 모든 질문의 해답이 다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또 어떤 면에서는 숨기신 게 사실 있습니다.

우리가 사부님의 수련기를 보면 청운도사님께서 ‘아! 그릇이 이만큼 좋다’고 해 가지고 납치해 갔습니다. 그런 정도로 훌륭한 그릇, 상기자, 아주 잘 타고난 분이데도 그런 분을 가장 환경이 좋은, 세상을 다 잃어버리고 환경을 기운따라, 기류를 따라 옮겨 다니면서 가르치셨습니다. 또 청운도사님처럼 훌륭한 스승이 어디에 있으십니까?

그런데 입문호흡이 1년이 걸리셨고, 중기단법 1년이 걸리셨고, 건곤단법 1년이 걸리셨고, 원기단법 1년이 걸렸습니다.

우리는 반대지요? 여러분이 지도하기는 입문호흡은 2·3일, 원기단법은 3년 내지 5년, 완전히 거꾸로 하지 않습니까?

물론 현 세상에 맞게, 특히 원기단법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시 편성해서 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 우리 두 선배님과 제가 「흰구름 걷히면 청산이거늘」이라는 사부님의 일대기가 화보집으로 나왔기 때문에, ‘사부님께 우리가 전수받은 호흡 행공도를 밝혀 주어야 되겠다’ 그래서 그것을 내놓았고 거기에 대해서 책을 본 회원들이 질문을 하면 여러분들이 사범인데 ‘나 그것 무엇인지 몰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것을 설명해 주기 위한, 여러분의 답변의 자료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 제가 행공도를 설명한다.’ 언제든지 대학 강의 때 그 전제를 여러분들에게 붙였습니다.

그것을 따라서 그렇게 수련을 하라고 제가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중기단법은 이 과정이 나타나야 되고 건곤단법은 이렇다. 그것이 아니라 호흡과 우리 기운의 흐름을 쭉 보니까, 지나가는 것을 잘라 보니까 이렇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기호흡이나, 원기호흡이나 또는 진기호흡이나 내용에 있어 다른 것이 아니다. 제가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여태껏 제가 호흡의 방법이라든지, 수련지도의 실제라든지, 이런 것은 여러분들한테 한번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하면 기존 법사님들이나 기존 사범님들 여기에 많이 계시지만, 여러분들의 입장을 생각해서 그런 것입니다. 물론 틀리지 않겠지만 혹 제가 이야기하는 것하고 좀 다른 면이 있다면 여러분들 입장이 어려워질까 봐 제가 여태껏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해 왔습니다.

물론 저도 답답했습니다. 본원 5층 사무실에 있을 때 하루에도 몇번씩 뛰어 들어가서 좀 해주고 싶은 욕구, 욕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기다렸고 이제는 여러분들도 그 수련의 원리, 원칙이라든지 이런 것을 파악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책에 두 가지 이유에서 설명이 됩니다. 우리 생체적인 기능을 따라서 설명한 내용이 있고, 동양철학적인 사고로 해서 우리 인체는 소우주이고 대우주와 합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백회로 기를 끌어들인다든지, 경락으로 천기를 흡수한다든지 이것은 대우주와 나와 다른 것이 아니고 한 몸이다. 그런데 그것이 함께 반응하는 입장에서는 이것이다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기공을 열어서 만일 기공호흡을 하더라도 코와 폐를 통해서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왜 인체에 호흡하기 가장 좋게 만들어진 기관을 내 버려두고서 쓸데없이 피부를 통해서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것은 호흡이 아주 고요한 접경에 들어가기 때문에 숨쉰다는 자체도 잊어버리고 세포 하나하나가 활성화되어서 개체적인 의식이 있어서 우주와 상통하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실제로 아주 기운이 넘나드는 것이 자각되기 때문에 ‘아, 단수가 높으면, 오래 수련을 하면 기공호흡을 한다’고 옛날 어른들이 생각을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 기공이라는 것은, 피부라는 것은 과학적으로 잘 알듯이 탁기를 배출하는 어떤 배출요소가 가장 큰 것입니다. 그런데 몸이 정화됨에 따라서 그 기능이 다할 때, 기능을 완비할 때 어떤 다른 기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것이 뜬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코를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폐로, 우리의 호흡기관은 폐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사부님은 불 속에도 들어가시고 물 속에도 들어가셨는데 기공호흡을 하시는 것이 아니냐? 그만큼 사부님은 정화되셨기 때문에 그 시간을 호흡을 하지 않고 어떤 의미에서 견디는 것입니다. 해녀가 바닷가에서 물 속에 들어가서 호흡을 견디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는 오래 있지 못하지만, 굴을 따고 뭐를 따고 항시 거기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때가 되면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하시는 것이지 사부님도 코를 막아 놓고, 뭐 집게로 코를 막아놓는다든지 그렇게 기공호흡을 하고 사시는 분이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가 지도하는 사람들은 현대과학을 바탕으로 사고가 정립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한테 합당하게 가르쳐야지 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말은 우리가 아무리 해도 그 생각이 안됩니다.

그러면 제가 이야기한 것처럼 보통 사람들은 폐의 일정량을, 아주 미세한, 1/3도 그 양을 활용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단전호흡을 하면 그 양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게 된다’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보통사람들은 흉곽, 가슴호흡을 하기 때문에 횡경막 자체가 얼어붙었다고도 표현을 하고, 경직이 되었다고도 표현을 하는데 활기를 잃어 버렸습니다. 맥 대가리가 하나도 없어서 움직여지지 않는단 말입니다.

폐의 전량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통 쉽게 가슴을 크게 열거나, 어깨를 들썩거리거나 그렇게 느낄 때, 이렇게 하면 가슴의 전량이 활용되는 겁니다. 그러나 몇 번이나 그렇지, 하루종일 그렇게 하고 있을 수가 없지 않아요? 또 그러면 기운이 떠오르는 겁니다. 그래서 폐의 전량을 자연스럽게 활용해서, 산소공급을 충분히 하는 것이 호흡의 첫째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러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횡경막이 자연스럽게 내려가야 되는 것입니다.

가슴호흡이라는 것은 갈비뼈가 들어올리면서 폐가 커지는 것입니다. 횡경막이 내려감으로써 흉곽을 움직이는 흉근과 횡경막과 복근이 조화를 이루게 호흡을 해야 가장 무리함 없이 폐의 전량을 활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 육체 내에 산소가 부족하냐 하면 여러분들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 사고가 발달하고, 스트레스 속에 살고, 우리 팔다리 움직이는 운동을 덜하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그래서 산소가 우리 체내 세포 곳곳에 유입이 된다면 모든 병이 다 치유된다고 의사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암이 발생하는 것도 그 세포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제가 쓸데없는 소리를 가끔해서 여러분들을 웃기는 것은 웃음으로써 우리 체내에 있는 많은 근육들을 움직여서, 완벽한 건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런 박장대소하는 것을 하루에 몇 번씩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단순해지면 박장대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웃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산소가 우리 체내의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완전히 들어가서 대사기능이 원활해지면 우리 몸의 기력은 충만해지고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산소가 많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좋으냐? 그렇지 않습니다. 산소가 많이 들어가면 여러분들이 잘 아는 것처럼 활성산소라는 것이 있어서 이것이 노쇠의 원인이 되고, 암의 원인이 되고, 그것 때문에 사람이 늙어 죽는다는 것은 다 아시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각 직업별로 보면 운동선수들이 명이 제일 짧습니다. 그분들은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산소공급을 충분히 합니다. 그러나 그 만큼 활성산소가 몸에 축적이 되기 때문에 결국은 나중에 병약해지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볼 때 ‘외는 실한데 내가 허하다. 장부기능이 왜 그렇게 약하냐?’ 이런 이야기이고, ‘당신 맥을 보니까 맥이 다 떠있고 내실이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겉으로 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도 산소를 충분히 들여 마시기 때문에 결국은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이 될 것이 아니냐?  이런 질문이 현대공부를 한 사람한테서는 금방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가 충분히 폐의 전량을 활용해서 호흡주기를 빨리 한다면 그런 분들의 이론이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충분히 들이마시면서 대신에 천천히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산소 흡입량이 큰 시간으로 볼 때는 똑 같습니다. 짧은 시간에 볼 때는 더하지만. 충분히 마신다고 하는 것은 우리 체내의 폐포 하나하나를 다 활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폐포에서 가스교환이 원활이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탁기 호출이 원활해 지는 것입니다. 폐와 대장은 독소를 유출하는 기능이 더 크기 때문에 음양으로 함께 배열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생기를 취하고 대장은 수분을 취하는 일을 하지만 그 보다 큰 기능은 독소를 배출되는 것입니다. 몸의 독소가 차면 자연적 그것을 호출하게 되게끔 되어 있고 흡입할 때도 이러는 것입니다. 

그러면 충분한 산소를 흡입하면 그 산소는 폐에서 직접 우리 세포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을 통해 갑니다. 심장의 피를 타고 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호흡을 충분히 하면 심장이 그만큼 쉬게 됩니다.  그래서 호흡이 안정이 되면 심장이 쉬고, 심장이 쉬기 때문에 모든 신체기능이 안정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심장이 하루에 10만 번을 뛰는데, 이 조그마한 것이 작용을 해서 우리 신체의 곳곳 혈관까지 보내는 것은 동맥이 큰 힘이 드는데 결국은 심장과 동맥을 통해서 우리 신체의 기능으로 가지 않습니까? 

동맥 자체도 신축력이 있습니다. 심장은 신축력이 굉장히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심장의 기능을 좀 덜어 준다는 것은··· 어떤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압박을 받으면 가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또 피부가 굳어 있다면 가기가 어려울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적당한 운동을 해주면 피부가 동맥의 운동을 도와서 압력을 주기 때문에 심장의 기능이 쉽게 이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장으로부터 동맥이 굵고 나중에 모세혈관이 제일 가늘지 않습니까? 반대로 정맥은 모세혈관으로부터 자꾸자꾸 핏줄이 굵어져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이런 기능이 되어 있는데, 대부분 운동을 잘 안하는 분들은 이것이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심장이 펌핑은 하지만 우리 몸 안에 충분한 혈이 돌아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빈혈이 생기는 것입니다. 

서양 의학적으로는 심장은 자꾸 주무르는 이 기능만 좋으면 된다하지만 동양의학에서는 음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정맥의 피가 원활하게 심장으로 돌아가야 심장에서 펌푸질을 해서 기혈순환이 원활히 된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 호흡이라는 것은 심장에서 동맥으로 나가는 기능을 순화시키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정맥의 피를 동맥으로 보내는데 더 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폐로 산소를 충분히 들이마셔서 심장에서 그 생신한 기혈을 전신으로 유기시키면 건강체가 되고 기가 충만해 지지 않습니까?

자, 그런데 우리가 호흡을 한다면서 이 기능을 약화시키는 호흡을 한다면 그것은 합당한 호흡이 아닙니다. 이것을 순조롭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흡할 때는 동맥에 적당한 압력을 주어서 동맥의 흐름을 더 유익하게 합니다. 정맥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호할 때는 정맥혈이 동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호할 때나 흡할 때나 똑 같이 복압이 형성됨으로써 그 기능을 도와주는데 여태껏은 제가 여러분들한테 압력이라는 소리를 절대 이야기해 본 적 없고 오늘 처음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여러분들이 배에 아주 힘주는 습관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머리 속에서 지우느라고 제가 절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단전호흡의 병폐는 두 가지입니다. 힘을 주는 것하고, 오래 참는 것. 이것만 제외되면 단전호흡에서 다 좋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 하복부는 압력을 가져야 좋은 겁니다.  그래야 중심도 잡히고 복압이 형성되어서 혈류가 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들이마실 때는 동맥으로 압력을 가해서 은은하게 심장으로 돌려가고 호할 때는 밀어 올려 가지고 그 순환이 원활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호흡을 하면 저혈압도 좋고 고혈압도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저혈압 환자에서는 다시 이야기해서 호를 중심으로 해서 밀어 올려야 되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심장의 수축보다 이완력이 약한 것이 저혈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복부에 팽만감이 유지되고 복압이 유지되어야 하는 반면에 상복부, 흉강은 압력이 하나도 없어야 됩니다. 저압력 상태가 있어야 자연적 고압력 상태에 있는 공기라든지 또 피라든지, 정맥혈이라든지가 심장으로 잘 빨려 들어가고 폐로 잘 빨려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이 나고 화가 차면 흉강이 꽉 막히기 때문에 숨도 안 들여 마셔지고 호흡도 안 되는 것입니다. 깜짝 놀랐을 때나 화가 났을 때 여기(목) 핏줄이 서지 않습니까? 핏대가 난다고 그러던가요? 이것은 왜 그러냐 하면 뇌로 들어갔던 동맥혈이 정맥으로, 심장으로 환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불룩해지는 것입니다.

배에 힘을 주게 되면 흉강은 괜찮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차오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흉강에서 두뇌까지 차오르면 큰일나는 겁니다. 그래서 호흡을 하고 나면 여러분들 여기가 묵직하다 개운치 않다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사람은 틀림없이 힘을 너무 주거나, 의념집중을 너무 강하게 하거나, 오래 참았기 때문에 흉강에 압력이 가해지고 거기에 못 미쳐서 두뇌까지 가격을 주는 것입니다. 만일 이런 사람들이 고혈압 환자라면 큰일납니다. 충분히 이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순간적으로 갑자기 힘이 들어가면 큰일나느냐 그것이 아니지요.

다시 이야기를 하지만 제가 이런 원리를 설명한다 해서 ‘아! 나를 가르치는 사범이나 누가 잘못 가르친다’ 이런 생각을 절대로 가져서는 안됩니다. 사람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적당하게 가르친다는 것은 굉장한 경험이 아니고는 어려운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들 그런 마음은 다 비우고···

오래 참아 보십시오. 적당히 참을 때는 모르지만 그 이상을 참을 때는 심장으로 끓어오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압력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그런 압력이 생기는데 정맥혈이 돌아와야 되는데 압력이 더 세기 때문에 원활하게 돌아올 수가 없지 않습니까? 여기가 저압력이어야 이렇게 돌아오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한테 절대 배에 힘을 주지마시고 무리하게 오래 참지 마십시오. 호흡이 자연적으로 길어지는 것은 좋습니다. 힘 안들이고 배에 팽만감이 생기는 것은 참 좋습니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힘을 주지 마시고 인위적으로 오래 참지 마십시오. 30초, 20초, 50초, 1분 호흡 이런 것을 하는 사람들은 그 하는 의미가 있지 꼭 누구나 다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 문자에 사로잡히면 그 사람들은 사람을 잡는 것입니다. 황영조 같이 폐가 큰 사람이야 1분이 아니라 2분이라도 참을 수 있겠지만 어떤 사람은 30초, 20초도 못 참는다는 말입니다.

먼저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배 근육에 힘을 주게 되면 복직근이 강직이 되어서 복근을 누르고, 복직근은 대흉근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흉근을 압박해서 소흉근을 압박하고, 그래서 모든 심장 내막근이라든지 이것을 응축시키기 때문에 숨을 쉬지도 못하고 고통을 받습니다. 그렇게 되면 심장의 압력으로 흉강에 압력이 생기게 되면 구미혈이 아기 손만큼 이렇게 불쑥 나오는 겁니다. 심화만 됩니다.  이제 위장이 소화가 안됩니다. 여러분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한 50명은 제가 와 가지고서 찾아와서 방법을 이야기해 주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호흡이 잘못되었다고 무리하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그때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으면 어떤 지도자를 비난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절대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다 잘한다고만 이야기를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사범, 법사는 그만두고 다른 단체에서 수련을 하던 사람이라도 호흡을 보아 가지고 절대 잘못한다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했지 않습니까? 잘못한다는 말로 지적을 하지 말고 호흡을 잘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 주는 것이 여러분들의 임무라고 했지 않습니까?

여러분들 중에 누구라도 ‘잘못한다. 먼저 잘못 배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지도자가 있으면 아주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제가 여러분들한테 강력하게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것은 친구를 딛고 올라서는 것이고, 선배를 딛고 올라서는 것이고, 자기 이기심과 체제를 딛고 올라서는 것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갑자기 인기를 끌지 모르지만 그 사람은 결국 뭐가 단축될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여러분들 회원들한테 다 그것을 이야기하고 그런 말을 믿지 말고 그것은 훌륭한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을 제가 여러번 대학 지도자할 때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원리로 우리 수행법이 이루어진 겁니다.

그래서 입문호흡에 들어가서는 우리 도장운영만 아니라면 충분한 시간 입문호흡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단전호흡하는 방법을 완전히 익혀서 우리 단법에 들어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사람이라는 것은 보이는 것을 잘 보이려고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과 의념집중 이런 중요한 것보다도 행공 동작을 가르치게 되면 ‘동작을 외워야지, 동작을 따라 해야지’ 여기에 심취하다가 보니까, 호흡은 잃어버리게 되고 의념집중도 잃어버리기가 쉽게 되는 겁니다. 

제가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우리 수련체계는 계단과 같아서, 사다리와 같아서 첫 계단을 바탕으로 집 짓는 것과 같다. 1층을 바탕으로 2층이 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2층이 세워졌다고 해서 1층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분명히 하고 올라가야 하는 합니다. 그래서 압력으로 보더라도 우리 입문호흡은 호할 때 복압이 주어지게 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한테 책에서 쓰기를 ‘호식을 위주로 자연스럽게 흡식이 따라오게 하라’ 이런 말씀을 드렸고, 제가 조심스럽게 ‘배에 손을 얻고 하면서 토했을 때는 지그시 양손으로 배를 눌러서 입문호흡시 완전히 토해라’ 이렇게 말씀을 드린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왜 그러냐 하면 완전히 토할 때 갈비뼈가 들어갔다가 완전히 오므라집니다. 그래서 폐에 있는 탁기를 완전히 호출하는 것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입문호흡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속에 탁기가 꽉 차 있다고 보아야 됩니다. 또 욕심과 어떤 욕구에 가득 차 있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완전히 호출하는 데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1년간 입문하는데 무엇을 하셨습니까?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바위도 익히고, 돌 뿌리도 익히고, 시냇가도 보고, 이것은 그 산에 내가 일부분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내가 산에 온 것이 아니라 나도 저 바위처럼 나무처럼 한 부분이란 말입니다. 그것은 나를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법으로 들어가서는 입문호흡 시간에 호식을 하면서 자신을 비우는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탁기를 완전히 호출함에 따라서 또 나를 비우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자연지물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나를 비우는 것입니다.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음이 내려가면 호흡이 자연적으로 내려간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나 마음을 낮출 줄을 모르니까, 호흡에 따라서 호흡이 내려가면 마음도 자연적으로 내려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마음과 호흡이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다’라는 이야기를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호식을 중심으로 하지만 완전히 갈비뼈까지 땅기고 손으로 누르는 것을 30분, 40분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5·6번, 7·8번을 하면 억지로 하는 일은 자연적으로 놓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보면 억지로 누른다든지 하는 것을 하더라도 충분히 토합니다. 충분히 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의 아집이나 교만한 마음이나 탐심이나 탐욕은 완전히 버리고. 그러면 흡식은 자연적으로 들어갑니다. 배에 힘을 주지 않아도 들이마시지 않으려 해도 들이마시게 되는 겁니다.

호흡에서 흡식에 작용하는, 들이마시는 근육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호식하는 근육은 얼마 되지 않아서 호식이 어렵고 흡식은 쉬운 것입니다. 그래서 충분하게 이때부터 호식을 익혀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흡식은 잘하는데 호식은 그대로 있어서 요즈음 싫어하는 배만 뚱뚱해지고 탁기 유출이 제대로 되어 나가지 않고, 우리 심리적으로는 수련은 오래했는데 교만해지고, 강직해지고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완전히 토하는 것을 입문호흡에서 익혀야 합니다.

입문호흡은 이따가 더 세세하게 설명하기로 하고 그러면 중기는 뭐냐?  흡식에 복압이 들어가고 호식에 이완이 되는데, 아까 입문호흡과는 반대가 됩니다. 그렇지만 입문호흡에서 완전히 토하는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중기단법에서도 완전히 토해지는 겁니다. 우리는 욕심이 차 있기 때문에 들이마시는 것만 신경을 쓰고 토하는 것은 안 토합니다.

한 부분에 함몰되듯이 충분히 토합니다. 그러면 의식과 함께 기운은 몸 안에 남고 탁기는 완전히 호출됩니다.

호흡이라는 것은 항시 어디에 강하게 압력이, tension이 가면 다른 한쪽에는 relax, 흡식에서는 이 반대로 되는 것입니다. 경직과 이완, 경직이라는 말이 합당하지 않다면 팽만과 이완 이것이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설사 어떤 힘을 좀 주었더라도 완전히 이완시키면 큰 무리가 없는데 들이마시는 것만 신경을 쓰고, 토하는 데에서는 이완을 안 시킨다면 배가 딱딱하게 굳어서 들이마시는 것도 할 수 없고 이런 사람들이 심각하게 많습니다. 대부분 타 단체나 책에서 그 사람들이 잘못 가르쳐 놓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여기 오는 차 속에서 누군가가 썼던 용호비결이란 책을 보면서, 호흡에 대한 원리를 써 놓은 것을 보고 제가 하품을 하고 웃었습니다. 굉장히 덕망이 있고 훌륭한 분인데도 천왕성 태왕성 하면서 호흡이 몇분이 어떻게 되는데··· 아주 유치한 이야기를 써 놓은 것을 보고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싶었습니다. 그것은 그 분의 잘못이 아니라 옛날 용호비결을 쓰신 정북창 선생이 중국에 가 가지고서··· 늘 고관대작 옆에서 통역관을 했었습니다. 그때 팽만되어 있던 폐식호흡을 그대로 전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중국에는 연금술부터 발달된 겁니다. 연금술로 해서 무언가 불로장생의 약을··· 그 약을 먹으면 장생불사하리라 했었는데, 보니까 죽은 왕의 숫자만 해도 몇 백명이나 되고 굉장히 많은 사람이 죽어 갔어요. 그래서 참동계나 이런 것도 그것을 청정법이라고 백두산을 중심으로 우리 호흡법으로 주역의 원리를 변형시킨 것입니다. 중국에서 이런 법이 가장 번성했을 때가 그때입니다.

이런 폐식호흡을 하면 산소공급이 부족하고 흉압이 차니까 아찔하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무언가 보이는 것 같단 말입니다.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 말입니다. 바로 이거다!

그런데 문제는 횡경막이 경직이 되어서 숨이 안 쉬어져서 죽는다는 말입니다. 피를 토한단 말입니다.  왜냐하면 먼저도 말씀을 드렸지만 숨을 오래 참으면 허파꽈리, 폐포에서 가스교환이 충분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기포가 생기고 나중에 이것이 주저앉는 것입니다. 팍 찌그러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피를 토하고 죽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무식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고 그러나 횡경막이 굳어서 몸이 쓰러지기 때문에 죽비로 일곱 번 등허리 폐유와 격유 이것을 때려서 되살려 놓는 겁니다. 그래서 타칠법, 일곱번 때린다는 이것이 유행이기 때문에 그때는 호흡을 오래 참고 많이 참는 것이 가장 공이 깊다고 했습니다.

이런 천동설 시대 때의 유물을 지금 중국이 자유 개방되고 그때의 책이 가장 많기 때문에 많이 번역되어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을 인식력 없이 받아 들여 번역해 가지고 지금 그런 일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국선도 본류에 까지 역수입되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태까지 아주 부드럽지만 강력하게 그것을 여러분에게 배제해 나온 것입니다.

또 힘을 주는 것도 처음에는 뿌듯하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차력호흡, 차력도 기개세 역발산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이 차력호흡 방법이었습니다. 들이마셨다 멈추었다 더 마신다든지, 토했다 멈추었다 더 토한다든지. 이 시간을 근거로 1차에 15차, 30차까지 해가지고 그것을 오래 합니다. 그 사람 역시 차력사 라, 그 사람들 오래 사는 사람을 보았습니까? 순간적인 힘을 짜내기 위해서 그런 일을 하는 것입니다.

차력이나 기합술을 하는 사람들은 왜 기합을 넣는 줄 아십니까? 기합을 안 넣고 그런 일을 하다보면 흉강에 압박이 가해져서 뇌압이 생겨서 터지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힘을 줌과 동시에 이것을 열어야 그 압력을 견뎌내는 겁니다. 그래서 오래 참고 이런 것을 가지고서 타이어처럼 바람넣는데, 못이나 뭐가 떨어지면 팍 발산하는 순간적으로 힘을 써서 흡식을 해서 이런 일을 하는데, 우리와 같이 40분, 1시간씩 호흡을 한 후 그것이 일상생활로 연결되는 수련단체에서 그런 일을 해보세요. 어떻게 되겠는가?

아무 이치도 따져보지 않고 행입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이 여기에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중국의 호흡, 도교나 중국의 선도는 폐식과 방중술의 두패로 나누어서 유지되어 왔던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실용주의이기 때문에 빨리 나타나는 것을 원합니다. 흡칠법이라든지, 자귀법이라든지···

참다운 청련법은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중국의 도사중에 60%는 다 백두산을 다녀온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로 세계의 정신세계로 들어가면 중심지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압력쪽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설명한다면 건곤단법에서는 흡을 부드럽게 해서 지하는 상태에서 압력이 가해지는 겁니다. ‘지라고 하는 것이 절대 닫고 참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열어놓는 것이다.’ 제가 수없이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고 여기를 하나하나 열어서 들이마시지 말고 열려만 놓고 해라. 여는 것은 무엇을 여는 것이냐? 기도를 여는 것이다. 그래서 멈추었다는 상태에서도 계속 천기가 유입되데 해야한다. 이런 이야기를 제가 했지 않습니까? 

이것은 무엇을 이야기하냐 하면 지식 속에 혹 욕심이 있어서 오래 참는 이런 일이 발생을 한다고 하더라도 기도를 열어 놓을 때는 흉압이 위험수위까지 발생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연적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마치 운동에서 격파나 무엇을 할 때, 갑자기 무리한 힘이 갈 때 그것을 모우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기합이 들어가는 것처럼 이것을 열어 놓는단 말입니다.

그래서 또 제가 ‘건곤단법에서 필히 명심할 것이 참고 가두어 견디는 것이 아니라 열어 놓고 기운의 흐름이 그대로 유지되게 해야 된다. 그러면 가슴에 답답한 것이 없어진다’ 그래서 그 뒤로 정말 가슴이 답답한 것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원리가 있습니다.

또 호식 때는 자연 부드럽게 호하고 호지할 때 호식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이 건곤단법입니다. 이때도 지를 할 때는 항시 기도는 열어 놓은 상태입니다.

원기단법에서는 복압을 위주로 설명을 한다면, 복압이 흡식과 호식에 관계없이 거의 항시 주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호식은 자연스럽게 한단 말입니다. 자연스럽게 한다고 해서 흡식보다 호식이 결코 꼭 짧아야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신체리듬에 맞춰야 합니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짧아지기 때문에 사부님께서 짧게 한다고 도표를 그렇게 그려 놓았지, 흡지만 길게 하고 의도적으로 호식은 짧게하는 것이 아닙니다. 충분히 토해야 합니다.

양성체질인 사람은 흡식을 잘하고 음성체질은 호식을 잘하지 않습니까? 음성체질인 사람들이 원기단법 정도까지 수련하면 다 중성화되어서 호식이 짧게 된다는 말입니다. 또 양성체질인 사람들은 왜 흡식을 자주 하게 되느냐 하면, 이 사람들은 신체대사기능이 활발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산소를 자꾸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빨리 합니다. 아기들의 호흡이 흡식이 강하지 않습니까?  또 노인들 호흡이 흡식이 강하단 말입니다. 아기들은 빨리 성장, 발육하기 위해서 흡식을 강하게 하는데 노인들은 기운이 딸리기 때문에 그 생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호흡이 더 빨라지는 것입니다. 그 중간에서는 되도록 흡식과 호식을 천천히 길게 자연스럽게 할 때 수명이 연장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원기단법을 수련하는 데 중기단법하는 그것만 생각을 해가지고서 왜 이렇게 호흡이 잘 안됩니까? 배를 들락날락 하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자꾸 이야기를 해서 방해만 한단 말입니다. 절대 배 모양으로 단전호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에 움직이는 기운을 느껴야 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원기단법에서 그 격렬한 동작을 하면서 호흡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그 동작을 하면서 부드럽게 배가 들락날락할 수가 있겠습니까? 자연적 힘이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원기단법 호흡이 잘못되었다.’ ‘이것만 하면 뭐 어떻다’ 여러분이 잘못 지도를 해가면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따가 원기할 때 할 것을 미리 설명한 겁니다. 

자! 입문호흡을 다시 합니다.

또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들은 임독유통을 할 때 임맥으로 올려 가지고 독맥으로 내린다고 어느 사람이 잡지에 썼다고 그래요. 임독유통한다는 것은 한의학적인 용어 아닙니까? 음양학적인 용어는 백호로 올리고 청룡으로 내린다 이렇게도 얘기 하지만은. 또 주천을 돌린다 하는 것은 도교학적 용어이고, 법륜을 돌린다는 것은 불교학적 용어입니다. 유교는 진양화 퇴음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 임독유통을 설명하려면 ‘진양화 퇴음부를 이야기할텐데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그런 데 다음 주에 그런 말을 또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책을 배겼을 뿐이지 실지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뭐가 뭔지 모른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학설이 굉장히 또 과학을 공부하는 분들한테는 쉽게 유입될 수가 있습니다. 

여성들은 가슴호흡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수유를 위하여 젖이 발달되어야 하고, 임신을 위해서 편안하게 호흡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호흡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단 말입니다. 남성들도 굉장히 소심한 사람은 가슴호흡 구조가 많고. 여성도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복식호흡 구조가 되어 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체구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에 전혀 게재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道書, 중국의 도장경이 불경보다도 더 많습니다. 그러니 된소리 안 된소리가 다 많고 항시 사람 중에 청개구리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꼭 반대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것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슴호흡이라는 것은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근육이 수축됨으로써 흉곽이 쭉 벌어집니다. 그래서 매미처럼 벌리라는 그런 이야기를 제가 많이 했지 않습니까? 매미가 그렇게 벌어지는지 잘 모르지만 어릴 때 제가 매미가 그렇게 벌어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그리고 토할 때는 그대로 놔두면 오므라지게 됩니다.

가슴호흡도 이것을 원활하게 하는 사람들은, 운동선수 같은 이런 사람들은 건강합니다. 그것을 리드미컬하게 해야 됩니다.

자! 배꼽을 중심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들이마시고 토하십시오. 이렇게 복식호흡으로 유도했는데 그것은 자연스럽게 가슴, 흉곽호흡이 잘 되게끔 유도한 겁니다.

다시 한번 얘기하면, 처음에 단전호흡, 복식호흡이 잘 안 되는 겁니다. 여러분은 다 잘되지만, 처음에 유도가 잘 안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이렇게 축 늘어져 있는 횡경막을 살살 달래 가면서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호흡을 하게 되면 자연적 호흡이 단전으로 내려오는 것을 느끼는 겁니다.

‘의념을 주어서 척추 한마디 한마디를 끌어 내려라.’ ‘위에서 돌이 굴러 오는 것처럼 내려라.’ ‘장부 하나 하나를 생각해 가면서 의념집중해 내려라’ 이건 아주 편법이고. 이것저것도 못하는 사람들은 그렇게도 가르치지만 이렇게 호흡을 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되는 거란 말입니다. 그때 느끼는 것이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그때 내려 올 때 감정의 뭐가 일어나서 눈물이 막 쏟아지는 것입니다. 내려오기 시작하면, 배를 중심으로 내려오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그것을 아주 원활하게 잘되면 하단전으로 내리는 겁니다. 그래서 똑 같은 원리로 그렇게 호흡을 하게 되면 호흡이 내려오고 의념은 자연적으로 따라 내려옵니다. 처음에는 이 자리를 짚어주고 저 자리를 짚어주어도 단전을 잘 모르는 겁니다. 배꼽은 어디 있는지 누구든지 알기 때문에 의념집중을 배꼽서부터 내려오는 거란 말입니다.

또 제가 단전자리를 처음에 잡아 줄 때에, 장지로 누를 때 어떻게 하느냐 하면 그 사람 손을 이렇게(엄지와 검지를 마주 잡아서 배꼽에 대고) 대 가지고 이 중앙으로 잡으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손이 마름모꼴로 대어 지지 않습니까? 단전위치를 잡기 위해서 이렇게 잡으라는 것이 여성수련자, 특히 나이 어린 사춘기 여성수련자들은 함부로 손을 갖다가 대지 말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에게 표는 내지 않는 것 같지만 굉장히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손을 이렇게 대게 시키고 그러면 벌써 자기가 방어준비가 다 되어 있으니까 마음이 안심이 된다 이거지요. 여기도 여성의 경우에는 한 손가락이나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이렇게 대는 겁니다. 특히 뭐 문학소녀 같은 이런 소녀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남녀의 구분 없이 덥석대면 말로 표현은 안 하지만, 어떤 사람은 안나올 수도 있지만, 다음서부터 지도자가 손만 대려고 하면 경직되어 호흡이 안 되는 겁니다. 어쩌면 여기 여성 지도자분들 그런 것을 공감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꼭 이렇게 마름모꼴로 손을 대게하고 짚으라는 겁니다.

단전은 제가 다시 이야기하지만 두상부의 중앙이 상단전이고, 배꼽에서 목 중앙이 중단전, 상단전은 인당에 의거해서 시상하부와 송과체 중심으로 상단전이고 해부학적으로 굳이 이야기하면 이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중단전은 단중을 중심으로 해서 흉선의 작용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하단전은 배꼽과 치골을 중심으로 하복부의 중앙 이곳을 하단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신장과 소장모혈, 특히 거기가 소장모혈입니다. 사부님도 책에 쓰시기를 제하 3촌, 3촌이라는 것은 세마디 아닙니까? 거기에 소장모혈에 의거해서 단전이 양신과 이렇게 되어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자리를 짚어 가지고 끌어내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의념은 되도록 밑으로 내리면 좋기 때문에 혹 어떤 지도자가 그것보다 더 밑에 단전을 잡아주고 그런다면 우선 의념은 내려 앉히면 앉힐수록 좋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단전의 정확한 위치를 그렇게 짚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절대 그 이하의 부위로는 여러분들의 손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더 내려줄 필요가 있으면 말로 이야기해 줍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한테 안 내려오는 사람들은, 장강혈로 끌어들여도 안 내려오는 사람들은 마치 몸이 포대가 되어서 밑이 줄로 잡아매는 것처럼, 쫙 오므리면 깊숙이 들어간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괄약근 수축도 흡입하면서 그대로 수축이 되면 상충이 되어서 안되기 때문에 흡식이 진행된 다음에서부터 괄약근을 수축해 들어가라고 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호흡이 자연적으로 단전자리를 찾아서 내려올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입문호흡입니다.



물론 드러누워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도장에서 드러누워서만 하게 시킨다면 그 사람은 실증이 나서 떨어져 나갑니다. 굉장히 조급한 사람이라면 빨리 진행을 시켜야 합니다. 3일도 길 수가 있습니다. 그 분을 지금 붙잡아 놓으면 언제가 제대로 호흡을 하고 그럴 텐데, 원칙대로 한다고 그래서 바깥으로 쫓으면 그 분은 기회가 안 생기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몸이 불편한 환자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지루하지 않게 몇 가지 동작을 바꿔가면서 하는 것이 되도록 이면 좋습니다. 그것은 우리 준비운동의 포즈를 취하게 하여 하나 하나씩 완벽하게 하는 것도 있고 중기단법의 동작을 서서 앉아서, 서서는 제일 나중에 하는 것이고 앉아서 누워서 이렇게 지루하지 않게 호흡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호흡의 실효를 거두면 지루하지 않습니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복압이 상승되어 흉강으로 퍼져 나가고 이때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안되고 그렇게 될 때에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명치도 결리고 소화도 안되고 등이 결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등이 딱딱 맞추고, 기 체했다는 이야기도 하고 이제 머리로 가는 겁니다. 항시 상기가 되고 머리가 아프고 이런 것이지요.



오늘 제가 이렇게 잘못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처음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만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런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지도할 때 ‘당신 흉강에 압박이 가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항시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제가 ‘기 체했다는 소리를 없애라. 또 기가 상기되었다는 소리를 없애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소리를 다 없애라고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우리 도장에서는 이런 얘기가 돌아다니지 않도록 말입니다. 말을 그렇게 하면, 언어의 창조력이 있어서 다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도장은 다 수련이 잘되고 기혈유통이 잘 됩니다. 항시 좋은 이야기만 도장에서는 흘러 다니게 하라는 말입니다.  

입문호흡 첫 그림에 그냥 점만 하나 찍어 놓은 것이 그것을 잡아 내려와서 단전자리까지 잡아 주는 과정의 그림입니다.  

입문호흡의 두번째 그림이 이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명문을 표상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명문이라는 것은 우리 신장을 보고도 명문이라고 했고, 머리를 보고도 명문이라고 했고, 혈을 보고도 명문이라고 했고 명문이라고 하는 것은 신장, 단전을 보고도 명문이라고 하고 명문이란 표현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왜 명문을 통해서 수련을 시키느냐 하면 명문은 수화가 조절되는 기운이란 말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기운을 고르는 입장에서 이렇게 내린다 이거죠. 이것을 호흡시 단전자리에 의념이 안가는 사람은 더 밑으로 내려와도 상관이 없다고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장강에서 끌어들이면 이 호흡이 끌어들이는 힘에 의해서 뜨기가 쉬우니까 이것을 잘 조절해야 된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것이 잘 되면 리드미컬하게··· 우리가 항시 횡경막을 생각해야 됩니다. 이게 축 늘어진, 탄력 없는 고무줄처럼 되어 있는데 차츰차츰 탄력을 활성화해서 생고무 줄처럼 착착 무리 없이 늘어난단 말입니다. 그래서 배에 힘을 하나도 안 주었는데 나중에는 철벽같은 단전이 이루어진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복근에 힘을 준 것보다 훨씬 더 큰 팽만감이 있는 단전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림) 그래서 기운의 흐름이 순조롭게 되면 들이마시는 기운을 가지고서 은근히 압력이 형성되게 하고, 입문호흡에서는 토하는 기운을 가지고 압력이 형성되게 되고 흡하는 기운은 자연스럽게 와 단전에 감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낚싯바늘처럼 생겼다고 해서 일명 낚싯바늘 호흡이라고 제가 얘기했지 않았습니까?

이쪽에 와서 이런 호흡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입문호흡 같은 것을 지도할 때 처음에 순탄하게 이렇게 되는데 나중에 약간 흡식에서 지식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또 호식에서 지식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체내에서 기운을 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한 점에 집중하는 것은 오래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기운의 흐름을 보고 가야 나중에 진기까지 자연스럽게 기운이 흐르는 것처럼 이런 호흡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림) 이것이 우리가 보통 도장에서 수련시켰던 호흡을 표시한 겁니다. 들이마셨을 때 복부가 팽만되고 나갈 때 잃어버리는데 잃어버리지 말고 이 기운이 체내에 머무르고 허, 이완되지만 완전히 이완되고. 들이마실 때 여기에서부터 작용점이 되어 가지고 다시 팽만하게 하고 호할 때 여기에 놓아두고 다시 들이마시고 이런 그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책에 설명한 것처럼 공은 폐에 머무르고 기가, 소장모혈에서 곡기가 상합된다는 것을 느끼게, 흡식할 때 내려오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흡식 때 쭉 내려오면 가슴으로부터 시원한 기운이 내려와서 단전과 팽배가 되고 호하면서 나갑니다.



 (그림) 이렇게 되어 가지고 중기단법에 넘어가지 않습니까? 중기단법에 넘어와서도 혹 축기가 잘 되는 사람들은 단전에서 기운이 팽만하게 되고 어떤 기운이 느껴지게 되면 이 기운은 떠오르기가 쉽다는 말입니다. 이 기운이 떠오르기가 쉽기 때문에 기운이 떠오르면 가장 먼저 심장 쪽을 치게끔 되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어떤 압력이 생긴다면 자연적 그 기운이 도는데, 힘이 들어가고 압력에 의해서 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어렵기 때문에 또 그런 기운이 홀로 말아서 그때부터 도는, 돌리는 이런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된다. 그래서 건곤에서부터 돌아 가는게 잘 이루어진다. 중기에서도 그런 것을 느끼는 사람은, 어떤 움직이는 기운을 느끼는 것은 아직 건곤이 되지 않았더라도 언제든지 이것을 회음에서 독맥 쪽으로 끌어 올려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중기호흡에 천지기를 의념적으로 이 몸 안에 상합하는 것을 해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까 우리 보통호흡이 단전으로 내려와서 실과허가 보통 여러분들이 하는 수련의 하나의 큰 단계라면 두번째 단계가 저 호흡입니다. 그만큼 첫째가 중요한 한 계단이 되고 두번째 저것이 호흡의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숨을 쉰다는 것은 모든 경락을 열어 놓고 천지기가 상합되게 하는 것입니다. 기운은 파동이라고 설명했지 않습니까? 파장이라고 설명했지 않습니까? 마음을, 정신을 집중해서 나를 중심으로 땅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이, 파동과 파장이 내 몸 안에서 조화를 이루게 맞아 들어가면 천지의 기운이 내 몸 안에 쏟아져 들어오는 겁니다. 여러분이 산에 올라갈 때 걸어가니까 자연적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우리 몸을 쓸 때는 내토하면서 압력이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기운이 써질 때. 그래서 지게를 지고 끙끙거리고 걷는다든지 무한하게 힘을 주는, 또 축구선수가 공을 찰 때도 들이마시고 아랫배에 힘을 주고 차는 것이고 이렇게 기운을 쓸 때는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적 아래 복부에 압력이 강화되니까 그때는 흉강의 압력이 저하되고 시원하고, 여기는 항시 시원해져야 되는 자리입니다. 아랫배는 따뜻하고 위는 시원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산에 올라가면 기운이 쫙 들어오는 겁니다. 물론 세상의 근심걱정도 없고 공기도 좋고 그렇지만, 산에 올라가면 복압이 아랫배에 형성되기 때문에 흉강은 시원하게 되는데 공기가 자연적 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므로써 우리 신체의 기능이, 경락의 기운이 원활히 순조롭게 돌아가게 되고 하한 마디가 다 풀리는 겁니다. 그래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계속 산에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것은 그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천지기가 항시 돌아가는 데 흡식을 할 때는 천기를 중심으로 돌게 하고, 천기가 돌므로써 자연적으로 지기가 따라 돌게 하는 것이고, 호식 때는 지기를 중심으로 천기가 따라 들어오고 이런 입장이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호흡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호흡을 한번 들이마시면 항상 우리 단전을 중심으로 천지기가 상합이 되는 겁니다. 그런 것을 우리 사부님께서 ‘한 호흡 한 호흡을 할 때도 축기가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마음속으로 하고 하거라’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림) 다음에는 이런 도표를 여러분들이 많이 보셨을 겁니다. 건곤단법의 체계가 그렇게 되어 있고 원기단법은 저렇게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이야기하느냐 하면 여러 도표도 그렇지만 이렇게 의념이 돌았다 풀었다 이렇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의념이 아주··· 약한 노이로제 기운이 있다거나 정신이 산만해서 의념집중이 안 되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이 의미는 돌기는 크게 도는데 돌리면서 안의 기운은 자연적으로 원심력에 의해서 하듯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 기운은 자칫 잘못하면 저 기운을 따라서 기운을 돌린다고 들이마셔서 배가 불떡불떡하는데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고 흡식 때 자연스럽게 그것을 유지하고 생각은 크게 돌리고, 돌리지만 안에 있는 기운이 자연적 응축된다는 이런 이야기입니다. 호할 때는 자연적 풀어 가면서 하고, 그런데 또 기운을 저렇게 돌린다고 해서 제가 여러 번 ‘몇 번 시도해 보다가 안되면 편안하게 호흡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처음서부터 끝까지 저것을 붙들고 씨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저것은 의념집중을 도와주기 위해서, 의념의 집중을 잘하게 하기 위해서 저렇게 되고 기운은 운동성이 있기 때문에 정체될 수 없어서 움직이니까 하는 방향대로 하라는 것이지, 저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여러분들이 회원들한테 저런 단계를 거쳐서 꼭 할 필요가 없단 말입니다. ‘잘되고 기운이 흐릅니다, 느낍니다‘ 할 땐 이런 방법대로 지도를 하면 됩니다. 

(그림) 머리 위에 또는 머리 안에 어떤 저런 돌아가는 것이 나오는 그림이 있습니다. 저것은 무엇을 이야기하느냐 하면 첫째, 머리 위에 도는 것은 대기와······ 건곤단법이기 때문에, 능력에 따라서 순간적으로 끌어 마시는 기운이 대기에 충만된 기운을 끌어들인다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흡식 때 단전에서 불러서 지에 기운이 돌아가지만 호에 그것이 돌아가면서 응축됩니다.  호지는 단전에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생각이 뜨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혹 흡할 때 기운이 떠 올라오지만 호할 때 가라앉고 호지에는 또 단전에 압력이 생겨있기 때문에 이것이 떠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순간 흡한 기운을 대기에 충만되어 있던 기운이 그대로 쏟아져 들어온다 이런 의미와 내가 의념집중을 잘하고 돌리기 시작하면 머리의 기운도 함께 돌아갑니다. 그것은 내가 바라보는 대상과, 바라보는 자와 하나가 되어 간다는 말이죠. 그래서 내가 의념집중을 이때까지는 머리에서 단전을 쳐다보았지만 이제 단전과 머리가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양쪽에서 도는 기운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쳐다보는 자와 보여지는 자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의념집중이 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원기단법에서는 원기가 뜻하는 바는, 원기라는 것은 만물이 생성되는 근본이 되는 기운이라는 말입니다. 그 중에 사람을 만드는 기운이 가장 정묘한 기운인데 이것이 대기에 충만히 있고 아무리 써도 모자람이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기운을 내가 끌어들여서 내 몸의 기운과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 원기단법입니다.

경락이라는 것은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무선통신망이라고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은 우리 체내의 기운을 골고루 순화시키지만 대기와도 자연적 연락하는 통로란 말입니다. 그래서 그 기운을 다 여는데 360동작이 있습니다. ‘360 동작은 우리 몸의 360 경혈, 하늘의 천도에 따라서 우리 몸이 구조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열림에 따라서 우리 경락도 열린다. 그러면 원기가 우리 몸에 막힘없이 유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설명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원기단법이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원기단법에서는 내 몸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주적 입장에서 하라는 말입니다. 저 우주에서 이 지구를 쳐다보듯이, 기운으로 우주와 내가 하나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하늘의 한 계단 계단을 열음으로써 우리 경락이 열어져 나간다 이런 의념 가지고 무념무상하게 들어갈 때 힘든 동작을 참고 견디는 것이 훨씬 순조롭게 되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원기단법을 지도할 때 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매 단계를 올라갈 때마다 분명히 도표를 나누어주면서 그 행공의 중요점을 여러분들이 반드시 숙지를 해 가지고서 그 사람들한테 가르쳐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수련생이 읽을 것 같지만 절대 읽지 않기 때문에 이 동작은 어떻게어떻게 해 가지고 뭐하는 것이지만 또 어디에 힘주고 고개는 어떻게 하고 이것이 우리 책에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것을 여러분들이 숙독을 해 가지고 한 동작 한 동작 할 때 시범을 보이면서 그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겁니다. 설명을 해주면 그 동작을 할 때 제대로 해 가면서 그 기능을 익힌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두 다리로 섰을 때는, 숙일 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는 것이고, 틀을 때는 허리로 트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로 틀어서 상체가 자연적으로 돌아가게끔 되어야 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전에 틀을 때는 허리를 틀었다가 그러니까 단전에······ 잘 안되었는데 그렇게 틀으니까 하나 압박의 변함없이 잘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여러분들이 매 단법을 올라갈 때 불러 가지고 요즈음 카피하기 좋지 않습니까? 한 장씩 나누어주고 그 설명을 하나하나 해주어 가면서 수련하게 해야 됩니다.

우리 원기단법 중에 12경, 14경, 365락 유통이 있는데 처음에 그것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돕기 위해서 흡호에 따라서, 또 흡지호지에 따라서 운행하는 이런 것을 다 설명을 해드렸으니까 그런 것을 뭐 다른 것을 끌어들인다는 생각을 절대 하지 마시고 도움이 되게, 지도자이기 때문에 여러분 스스로 해 가지고 회원들을 가르쳐 나가야 합니다.

원기 수련에 탈락률이 많기 때문에 원기를 잘 가르치는 사람이 지금은 훌륭한 사범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 설명을 해드린다면 이렇게 하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준비운동도 한번에 다, 2·3일 있다가 무조건 다른 사람 등허리를 보고 따라하게 하는데 그렇게 시키지 마시고 준비운동만 하더라도 1주일에 걸쳐서 한 세 파트로 나누어서 그것만 시키는 것입니다. 어디에서 끊을지 여러분들이 다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을 아주 충분하게 완숙하게 익힐 정도로 하고, 나머지는 입문호흡을 편안히 드러누워서 한다든지 이렇게 하면서 또 입문호흡 기간에 그런 동작, 준비동작을 충분히 익히실 수 있을 정도로 합니다. 또 한 1주일은 나머지 3분의 1이라든지 또 반반으로 나누어도 괜찮겠습니다만, 이렇게 준비․정리운동만을 가지고도 한 3·4주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무언가 자꾸 변화를 주면 지루하지 않는데 첫날 준비․정리운동 다 익히고, 중기단법 하나 해주고 백일까지 하라고 그러니까 지루하지 않겠습니까? 돈을 받아 가면서 그 사람들 인내력을 실험할 필요가 무엇이 있습니까? 

그렇게 해서 중기에 들어가면 처음 다섯 동작만 가르치십시오. 동작을 외워야 할 부담이 하나 없지 않아요? 우리 손가락도 다섯개이기 때문에 다섯은 쉽게 외웁니다. 그러면 동작에 신경을 하나도 안쓰고 다섯 동작을 하는 겁니다. 처음에서부터 모든 것을 다 알려 주니까 3개월 전에 한 사람이나 나나 똑같고 하나 신뢰감도 형성이 안됩니다. 그리고 다섯 동작 다 하면 다음 다섯 동작, 그 다음에 열 동작 다 하면, 그 다음 다섯 동작, 다 하면 열다섯 동작, 다하면 스므 동작을 하게 합니다.

저희도 처음 배웠을 때는 그림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다 외워서 또 머리가 나빠서 그랬는지 다섯동작 이상 소화도 안되었습니다. 그렇게 사실 우리는 해왔던 것입니다. 그렇게 익혔기 때문에 ‘아, 그래서 이렇게 움직일 때는 기운이 어디로 가는구나!’ 너무나 한가하니까 그런 것이 몸으로 느껴진다는 말입니다.  ‘왜 이렇게 틀라고 했는가?’ 이렇게 충분히 소화해 가면서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완전히 25동작을 다 할 때는 한달이나 두달이 지나니까 다음 동작으로 넘어 가고 이렇게 도장을 운영하는데 좀 심혈을 기울여 가면서 하라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사범님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 것 같으냐고 누가에게 물어보았더니 ‘아, 하나 있습니다.’ 뭐냐 물으니까, ‘리모트 컨트롤로 녹음기를 켰다 껐다 하는 것입니다.’ 사범님이 녹음기 켰다 껐다 하는 것을 리모트 컨트롤로 한다는 거예요.

아무리 우리 도법이 잘 되었더라도 그것을 그렇게 여러분들이 노력하면서 적응해 나가야 됩니다. 그 사람 심리를 잘 보아 가지고 어떤 분은 도심이 있는 분 같으면 좀 뭐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되도록 잘 붙어 있게 하는 것이 그 사람들한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건곤단법에 들어오면 누구나 다 물구나무서는 것에 사람 심리가 목표를 삼고 있는 거예요. 물구나무는 기계체조 선수나 하는 것인데 70 먹은 할아버지도, 80먹은 할머니도 물구나무를 서니까 처음에 들어와서는 그 사람들이 감탄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욕심이 있게끔 되어 있어요. 그것을 단계적으로 잘 지도하면서 올려 보내주지 않으면 거기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한국도 미국처럼 보험제도가 발달되면 그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멀쩡한 가게에서 넘어지고서 다쳤다고 그러면··· 미국은 그렇게 사는 것이 더 편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도장에 와서 ‘어, 저거?  좋다!’  ‘물구나무서다가 다쳤다.’ 의사나 판사나 변호사가 볼 때 이것은 전문 체육인도 아닌데 노인을 갖다가, 젊은 여자를 갖다가 물구나무를 서게 해서··· ‘당신, 그 여자 목을 만져 보시오. 이 목을 가지고 전신을 들게 했으면 당신 지도자입니까? 어떻게 그렇게 합니까?’ 나 같아도 그럴거에요. 그러니까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물구나무서기 굉장히 유익하지만 100명중에서 한 명만 다친다고 해도 그것은 큰 문제가 됩니다.

엎어주기, 이것 잘못하면 허리를 많이 다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엎어주기를 꼭 시키려면 완전히 앉아서 허벅지를 들어야지, 서로 엎어주려고 서로 앉아요. 그러다가 엉덩이끼리 부딪쳐서 한 사람이 다칩니다. 그런 것은 되도록이면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 가지고 몸을 다치는 경우가 생기는데 사범님들은 뭐 우리 도장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는데 몸을 다쳐서 국선도 수련하다가 안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는 말입니다. 그런 분들이 나가서 100명한테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잘 의식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사범이 되었고 또 여러분들이 사범까지 되었을 때는 아주 직심이 있고 도심이 있는 분들이란 말입니다. 그러나 원기단법에 들어가서 회원들이 다 여러분들 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은 발끝 세우고 무릎 꿇고 앉는 것도 못 견디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치과의사라든지 간호사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무릎을 꿇고 앉아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원기단법 몇 번입니까? 뒤로 이렇게 제끼라고 하는 것은 이것은 압슬형이 되고 고문이. 그런 경우는 편안하게 발끝을 펴게 하고 원기단법의 이런 동작이 어려운 동작이라면 자연스럽게 폈다가 또 했다가 이런 것을 시키란 말입니다.

그런 동작을 하는 것은 체조선수처럼 그것을 발달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쪽으로 기혈유통을 시켜서 그 경락을 열고 기혈유통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니까 어떤 분은 요만큼 밖에 안되면 그때가 최적이란 말입니다. 조금 더 하는데 의미가 있으니까.

또 원산폭격, 기합 받듯이 그렇게 하는 풍토로 해서는 안됩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좋아해요. 그것이 극기이고 인내고 그렇기 때문에.

그러나 격하면 막히는 것입니다. 모든 만사가 문제가 생기고 사람이 병이 드는 것은 격했기 때문입니다. 격하는 것은 자기 위세를 자랑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초목 중에서 왁세풀이 가장 위세가 강하지 않습니까? 왁세가 등치는 크지만 그 잎사귀가 얼마나 날이 섰습니까? 설그럭 설그럭 몇 번이면 다 자르지 않습니까? 그러나 바람이 불고나면 그 밑의 부드러운 풀은 살아 있지만 그 위의 억세는 다 꺾여져서 아무 것도 없어집니다. 격했기 때문에, 자기를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 자신을 뽑내고 하는 것이 격하면 다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원들은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무리하게 때문에 정말 어디인가 기혈유통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참 쉬면 호흡이 더 잘 된다는 이야기가 거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원기단법에서 호흡길이는 제가 ‘가장 기초적인 5초, 10초, 5초로 30번까지 끝나도 아주 훌륭한 것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 상징하는 의미가 무엇이냐 하면 인위적으로 너무 호흡을 길게 해서 동작도 격렬한데 자꾸해서 흉압이 형성되고 뇌압이 형성되게 하지 말라는 이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좌단법에서는 길게 해주는 것도 좋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고 동작을 아까도 이야기했듯이 어떤 사람은 발끝만 세워서 앉는 것도 힘들다는 말입니다. 직업에 따라서, 몸 상태에 따라서. 사범님들은 그런 것을 잘 보시고 관찰하셔서 ‘이 사람은 건곤, 중기하는 것을 보니까 이러이러한 취약점이 있고 이것이 굳었구나. 그러니까 이 동작을 할 때는 힘들겠다. 그래서 이것은 이렇게 이렇게 시켜야 줘야겠다’ 이런 것이 항시 머리 속에 있어서 기억해 놓고, 그것을 할 땐 무난히 넘어가는 겁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그것은 안되는데 허리를 들어서 올리는 것은 굉장히 부드럽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제치는 것이 안되면 ‘아, 저분은 뒤로 하는 동작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다’ 이런 것을 여러분들이 원기단번 한번 넘어갈 때 그것을 기록했다가 설명해 주고, 그래서 그때는 일주일은 이렇게 하시고 다음 주일은 이렇게 하고 다음에는 이렇게 하시라고 설명해 줘야 합니다.

‘원기단법에 가니까 지도가 없다’ 이제는 바꾸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괜히 알지도 못하고 ‘왜 중기단법처럼 배가 들락거리지 않습니까?’ 하고 자꾸 배만 만지고 시비 걸지 마시고.

그래서 그 전에 사부님이 수련 지도하시는 것을 보면 사부님이 꼭 가슴을 만져 보시고, 양옆 허파를 만져 보시고, 배를 만져 보시고, 등을 만져 보시는데 이것이 잘 이루어져 나가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무언지도 모르고 두 손을 대기만 하고서 아랫배 팽팽하게 힘주는 것만 재보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힘을 주는데 흉강에 압력이 들어가는가? 또 배 모양만 만들어서 폐의 양을 활용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3기 교육 때는 억지로 힘을 주게 해 가지고서 서로 진맥도 해보게 하고 여러 진맥하는 법을 서로 연습하게 해보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인영맥이 뛰는 것을 보게도 하고, 발에 동맥이 뛰는 것을 보게도 하고, 힘이 어디고 가는가? 이런 것을 다 관찰해 봐야 합니다. 사범들이 그런 것을 알게 되면 쓱 지나만 가도 호흡이 잘 되고 안되는 것을 다 안다는 말입니다.

고개를 뒤로 탁 젖히고 수련하면 망상에 빠져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단전에 근기가 약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헛것을 잘 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자칭 도사가 탄생하겠구나 하고 여러분들이 기대해도 좋습니다. 고개를 앞으로 팍 숙이고 하면 이것은 누구를 복수할까 이런 잡념같은 것에 골몰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개를 옆으로 하고 있으면 지구가 하루에 한바퀴 돈다는데 나는 기운도 못 느끼고 이런 감상에 빠지신 분입니다. 벌써 고개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에 따라 압니다. 턱을 쳐들고 있느냐, 고개를 숙였느냐? 얼굴의 이마가 펴졌는냐? 이런 것을 보시면 이제 지나만 가도 아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의 몸에 손을 대기 전에 벌써 아는 겁니다. 알면서 여러분들이 몸에 손을 댈 때는 한의사처럼 진맥해서 약처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천지기가 상합되게 그 시간에 하늘과 파동을 맞춰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정이 되게 하고 호흡이 되게 그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 자체가 개개인이 안테나지만 여러분들이 큰 안테나로써 프러그를 연결시켜 주는 것입니다. 연결시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항시 기쁜 마음으로 기막을 싸 놓고 이런 안정을 시키고 다니면서 하나 하나 이렇게 해 나가는 겁니다. 

진기단법에 대해서 제가 먼저 그대로 설명을 다는 안했지만 여러 수련자들이 데리고 그런 것을 많이 보고 그래서 지금 여러분들의 수련갸도 충분히 가르칠 수 있으니까 나중에 더, 구결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간단하기 때문에 구결이 되는 것입니다. 수련을 해서 실제로 알고 나면 너무 간단합니다. 오늘은 시간이 다 되었으니까 진기단법은 다음에 하지요.

질문을 받겠습니다. 


○70먹은 노인을 허리가 부러지고 상태가 안 좋아서 1개월에 한번, 2개월에 한번 방문지도를 해주었는데 중기단법만 가르치는데 전력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중기단법을 아주 꾸준히 한 2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건곤단법을 현재 6개월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가 하완부터 곡골까지는 딱딱하고 치골과 기해부분은 계란만한 것이 새로로 딱 서 있는데 그것이 잘못 지도한 것인지? 잘못 지도했으면 어떻게 지도를 해주어야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노인이라고 할지라도, 또 장년들이라도 수련을 하면 근골이 청년처럼 잡힙니다. 청년처럼 잡힌다고 그래서 청년처럼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공체계가 필요 없는 것, 굽은 것은 펴지고 뚱뚱한 것은 날씬해지고, 또 날씬한 것은 근육이 적당하게 붙는다는 말입니다.

우리 행공체계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체형이 교정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것을 다 느끼셨을텐데 그래서 펑퍼짐한 엉덩이가 착 달라붙고 뚱뚱하던 배가 들어가고 가슴이 딱 벌어지고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LA에서 치과의사가 동창회 모임에 가서 ‘야, 다른 여자들 보려고 하지 말고 부인들 국선도를 시켜라. 그러면 처녀가 되어 버린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우리 행공하는 법이 신체의 골격이나 이런 것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그런 노인이라 할지라도 적절하게 변합니다. 

그런데 노인이라도 굉장히 차이가 있지요. 시간적으로는 70먹었는데 50정도 먹은 노인이 있을 수가 있고, 시간적으로는 70먹었는데 90살 된 노인이 있을 수가 있지 않아요? 그 분이 우리가 볼 때 준비운동이 자연적 따라서 하더라도 그 사람이 굉장히 힘이 들 수가 있습니다.

또 준비운동이나 정리운동이 기혈순환 운동입니다. 거기에 힘을 주고 한다든지 어떤 속도를 주고 한다든지 하면 어떤 근육이 이상발육이 될 수가 있고 무리가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시 ‘준비운동은 기혈순환 유통운동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호흡과 동작과 의념이 일치가 되는 것이 목적이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어떤 힘에 부치는 동작을 열심히 무리하게 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그런 복직근 같은 데가 경직된다고 볼 수가 있지요. 그러나 아까 이야기했듯이 흡이라든지 지라든지 실과 허, 압축을 가했으면 반드시 풀어 주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게 하는 경우 무리가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힘을 주어서 하지 말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하시고 그분의 직업이 무엇입니까? 

○가정주부입니다. 

○가정주부시고 그런데 그것을 해서 불편함이 있습니까?

○불편함은 없고 허리가 구부러졌는데 완전히 펴졌습니다. 그리고 피로함이 없다고 하는데 전에는 계란같은 것이 안 나왔는데 계란이 손에 잡혀요. 그래서 이것이 잘못된 것인지 잘못되었으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구부러졌던 허리가 펴졌지 않습니까? 갑자기 펴졌다면 혹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요. 복근이라든가 이런 것이 편안하게 잘 되어 있는데 그런 상태에서 구부러졌던 허리가 펴지고 그런 가운데 어디 근육이 뭉치면서 그것을 잡아주느라고 그럴 경우가 있습니다. 단전에 하나도 없으니까. 물론 몸이 아프고 막 이러면 병원에 가보고 이래야 되는데 그 70먹은 노인의 허리가 펴지는 이런 과정에서 근육 같은 것도 굉장히 쇠퇴가 되었을 것 아닙니까? 저도 보지도 않고 또 보아도 제가 압니까? 긍정적으로 보고 우리가 미리 걱정하는 것이 많지 않습니까? 매를 맞더라도 맞기 전에는 밤새 걱정하는 것이 매 맞을 때는 아무 것도 아니 것처럼. 긍정적으로 몸에 이상이 있는가 잘 관찰해서 긍정적으로 흘러가도록 유도를 하고 구부러졌던 허리가 펴지니까 어느 한 쪽이 당길 수가 있고 그러니까 잘 모르지만 안심을 시켜 주시고 굽은 허리가 70에 펴지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조치를 잘하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달된 사람인데 체격이 굉장히 건강하고 키가 크고 아주 우람한 체격을 가진 사람인데 이 분이 헬스를 좀 오래 했다고 그러는데, 이 사람은 준비운동이 끝나고 행공을 시작하려고 할 때 가끔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어지럽고 빈혈기가 있다고 하는데 매일 그런 것이 아니고 그런 날도 있고 안 그런 날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지도방법을 달리해 주어야 되는지요? 그 사람은 굉장히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지도를 해주어야 합니까? 

○그 사람 말이 국선도 수련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까? 

○일반 사람들이 국선도를 수련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행공하려고 일어서면 어지럽다고.

제가 말하기는 지금 이대로는 국선도하고 헬스를 병행하다가 헬스를 그만두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체격이 이만큼 큰 데에다 운동부족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시간의 영향을 받기도 해서 본인은 받기는 한다고 하는데 저도 모르고 그럽니다.

○먼저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헬스라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활성산소가 가장 많이 생기는 것이 헬스입니다. 그것은 억지로 평소에 근육 그런 분이 하나도 없지 않아요? 그런 분은 근육을 인위적으로 모양을 내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운동할 때 산소가 충분히 공급이 되는 것 같지만 피부에, 세포에 운동을 위한 대사작용을 하느라고 산소가 부족해서 심장이 헐덕거리고 어지러워지는 것입니다. 그런 운동을 계속하던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국선도 호흡을 할 적에 산소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볼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운동을 안했던 사람이라면 이 운동이 격렬하기 때문에 필요한 산소가 갑자기 공급이 안되서 그런 것이고, 그렇지만 그런 운동을 하던 사람들의 특성이라는 것이 힘을 주는데 있기 때문에 틀림없이 흡식에 많은··· 욕심껏, 이 알통을 불리듯 힘을 줄 것입니다.  

○그래서 마시는 것보다는 내쉬는 것을 중요시하라고 했었습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그런 분들은 정맥혈이 심장으로 충분하게 올라가지도 않는데 동맥만 뿜어댄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심장이 갑자기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어 어찔어찔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호식을 충분하게 하고 호식을 중심으로 해서 흡식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언제 당뇨라든지 고혈압이라든지 모든 성인병이 왜 단전호흡으로 좋아지는가에 대한 것을 설명을 하겠습니다마는 모든 병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 큰골과 작은 골 중간을 간뇌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이 우리 운동을 조절하고 자율신경을 조절해서 자연치유력을 담당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횡경막 끝에 붙어 가지고서 교감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누어져 있단 말입니다. 또 자율신경의 중추가 태양신경총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횡경막 바로 밑에 있어서 우리가 단전호흡을 하면 이것을 누르고 밑으로 내리기 때문에 이것을 자극해 가지고 태양신경총을 활성화시킵니다. 또 그러함과 동시에 횡경막 끝에 달려있는 자율신경 중추를 자극시키기 때문에 자율신경 즉 교감과 부교감 이런 신경을 하기 때문에 5장6부가 좋아질 수밖에 없고, 자율신경이 강화될 수밖에 없고, 밸런스가 이루어지니까 모든 자연치유능력이 있기 때문에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아주 자긍심을 가지고 수련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좋아진다. 이런 자신감을 가지시라는 거예요. 무엇인가 구체화없이 하는 이런 것이 아니니까 거기에 잡혀서 내가 되지 않으니까 자신감이 없다 이런 생각을 하지 마시고 건강에 좋아서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래서 덕을 베풀면 산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국선도장이니까 자신감을 가지세요.

○때로는 국선도장에 와서 그럽니다. 도장에 오면 안되는 것이 없고 막히는 것이 없고 뭐든지 긍정적이고 걱정이 없다고 그렇게 말을 하는가 그렇게 된다고 말을 합니다. 마음속에 그렇게 받아 들여 가지고 여기만 오면 편안하다. 모든 것이 잘 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참 잘 지도를 하시는 것입니다. 

지난번 32주년 기념행사 할 때 각 도장별로 기부금 낸 것을 보았는데 허사범 지도하는 도장이 조그마한 도장인데 가장 많이 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강제해서 한 것이 아니냐 했더니 나는 조금도 강요를 하지 않았다고···

○저는 수련도 조금도 강요를 안합니다.

○도장에 그런 도풍이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도장에만 오면 다 잘되지 않습니까?


○흉압이 올라 가슴답답하고 머리가 아픈 경우 해결책은?

○우리가 놀라거나 화를 낼 때 우리 심장과 폐가 가장 약해지는 겁니다. 깜짝 놀랄 때는 심장이 멎는 듯하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복압과 동맥 정맥 이것이 혈류가 심장으로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들어오지 않으니까 폐에서는 대사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폐가 피를 깨끗이 걸러 주어야 되는데 이것이 안 이루어지니까 깜짝 놀라지 말아야지요. 놀라지 않으려면 감정이라는 것을 단전에 쥐고 있을 때는 안 놀라지 않습니까? 이것이 기운이 떠 있을 때 놀라요.  그래서 항시 단전에 의식을 걸쳐놓고 있어라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법륜공인가 뭔가를 하는 사람이 들었는가 뭐 항시 여기에서 도는 것만 보고 있으면 제가 기를 넣어 주어서 다 단이 형성된다는 것을 가지고 중국을 휩쓸고 있더라고요. 그것으로 단이 형성이 된다는 것인데 그 사람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것을 믿고 그런 방향으로 수련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믿기 때문에 항시 단전을 보지 않습니까? 일할 때나 뭐할 때나 항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때때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하면 마음의 중심이 여기에 내려오기 때문에 감정의 기복이 없어지고 촉각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누가 이렇게 한다고 크게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만사가 다 그럴 것이다. 세상에 일어나는 일은 엄청난 일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이 그럴 수 있다’는 입장에서 중도를 지키기 때문에 안 놀라는 것이고, 화를 낸다는 것은 자기가 강하기 때문에 화를 내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안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비우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수련을 하고 나서 부인들이 아무리 바가지를 긁어도 그냥 비실비실 웃고 화가 안 나는 것은 내가 그만큼 안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련이 잘 되는가 잘못되는가는 내가 얼마만큼 너그러워졌는가, 내가 얼마만큼 포용력이 있는가, 내가 얼마만큼 이해심이 있는가를 보란 말입니다. 이것을 보면 여러분의 수련과정을 다 알 수 있고 여러분의 수련생의 수련공부도 잘 되는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사람이 온다고 할지라도, 불을 밝히는 사람이 온다고 할지라도 이런 감정의 통제가 안 된 사람한테는 여러분들이 배울 것이 하나도 없고, 그런 사람한테는 탁기만 뒤집어쓰니까 오히려 도망가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으로 수술한지 6개월 된 50대 중반인데 그런 분은 어떻게 지도를 해야 하는지요?

○모든 수술부위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 백일정도 지나야 된다고 그럽니다. 그 전에는 그 부위에 압력이 간다든지 그 부위가 너무 늘어난다든지 이런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무슨 수술이든지.

그리고 우리의 감정의 기관이 심장이라고 하지만 위장도 감정의 기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위장도 화가 나면 소화가 잘 안되지 않습니까? 대부분 위암이 있으신 분들은 아주 부조화된 식사 이런 것에 원인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성격이 예민하거나 급박하거나 이런 분들입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고 그러지만.

그래서 수련 같은 것은 다른 특별한 방법이 없고 우리 중기단법이 위를 강화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무언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몰입할 수 있고 또 자기 뜻대로 안되면 짜증이 나서 그럴 수밖에 없는데, 그런 분들은 코와 입술을 잘 보셔야 됩니다. 입술은 비장의 표상이기 때문에 입술이 메마르거나 갈라진다든지 아니면 비가 위축하면 습하지 않습니까? 술도 안 마시고 코에 핏줄이 서거나 그런 것을 잘 살펴보아 가면서 호흡의 강조를 부드럽게 해 나가야 하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호흡···  그 사람은 위를 잘라냈기 때문에 위에 대한 불안한 심정이 항시 있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 주어야 됩니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위를 바라보는 습관을 들입니다. 그리고 위장이라는 것은 비어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상태고 되도록 이면 음식물이 들어있는 시간이 짧은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태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위가 기능을 잘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라 이런 식으로 잘 지도를 해야 합니다.

한번에 많이 못 먹기 때문에 여러 차례 나누어 먹거나 하는 것이 그런 분들한테는 좋습니다. 그런데 소화를 제일 잘 시키는 사람이 먹는 양의 30% 밖에 소화를 못시킨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아무리 위를 혹사시켜서 많이 먹는다고 해도 우리가 흡수하는 것은 30% 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서 정말 자기 몸에서 당기면 드시고 이럴 것이지 꼭 3끼를 채워서 이럴 필요가 없단 말입니다. 그 대신에 아주 영양이 좋은 것, 인체에 필요한 것을 차츰 차츰 습관화 시켜서 생식 같은 것, 이런 것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위장기능이 좋지 않은 분은 생식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만들어서 파는 것은 오래 팔기 위해서 방부제 같은 것이 들어 있을 수 있으니까 믿을만한 생식 같은 것은 괜찮으니 조금씩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범님들이 모든 병을 다 치료할 생각을 마세요. 90명이 있는데 암환자는 1명인데 여기에 90% 신경을 써도 안 된다는 말입니다. 어디에든지 문제는 다 있는데 그 문제를 다 하려면 내가 하는 것은··· 

 

○사회 :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