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자료실

입단행공 1식 지도

비경(秘境)을 찾아서... 2007. 1. 16. 10:12

입단행공 1식

                                                                                                   


1. 국선도 입단행공 소개

  입단행공은 운기와 축기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행공으로, 내공력을 발원하여 근력과 기력을 강건하게 하며, 기경팔맥의 氣 흐름  을 원활하게 하고 몸과 마음을 동시에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입단행공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수련 할 수 있으며, 행공을 하면 할수록 몸이 부드럽고 유연해 질 뿐 만 아니라 균형 있는 체형을 이루게 됩니다. 또한 마음이 차분해져 깊고 넓은 마음을 갖게 되며, 매사 자신감이 생기고 호연지기의 기상이 풍겨 나오게 됩니다.  


2. 입단행공 수련요령

   먼저 초보자는 호흡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동작을 위주로 합니다. 특히 노약자나 심신 허약자는 힘을 빼고 부드럽게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에도 지푸라기처럼 탄력 없이 힘을 빼는 것이 아니라, 아주 부드럽게 버들가지처럼 유연한 가운데 탄력이 붙는 동작을 취해야 합니다.) 동작이 어느 정도 숙달이 되면 호흡에 맞추어 동작하는 부위로 의념과 기운을 보냅니다.  동작과 호흡이 일치하여 기운의 흐름이 느껴지면 기운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동작을 합니다. 처음에는 운기 중심으로 서서히, 점차 기운의 흐름에 따라 동작에 자연스런 리듬을 주도록 합니다. 주의할 점은 근육에 힘을 주어 동작을 하다보면 몸에 무리가 따르게 됩니다.  부드러운 몸의 움직임에 따라 기운을 운기 시켜, 기운에 의해 몸에 힘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입단행공을 할 때는 한번 시작하면 3회 가량은 이어서 연속으로 해야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호흡 및 운기법

  동작이 익숙해지면 흡, 호에 따라 마음으로 기운을 운기 시키고 지식(止息) 중에 기운을 더욱 강하게 운기 시킵니다. 이때 지식이란 숨을 억지로 참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숨을 마시고 기도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숨을 머무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동작을 하다보면 기도를 열어놓고 숨을 멈추기 때문에 숨이 약간 토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동작의 끝에 약간 머무르는 듯 하며 동작을 하는 부위로 기운을 한번 더 보냅니다.


자 세

동  작  설  명

비   고

1 (인사)

 양손을 가슴 앞에 모아, 감사한 마음으로 상체를 15도 정도 숙여 인사합니다.


2 (준비자세)

 바로 하시고, 양손을 아래에서 위로 대원을 그리며 양발 어깨넓이로 벌리시고, 양손을 가슴 앞에서 교차하고 준비 자세를 취합니다. 이때 양발은 11자 모양이 되도록 하시고.


 3 (기마 자세     에서 쌍장     밀기)

 손을 천천히 의념과 함께 중단전까지 내린 후 양발을 모으시고 다시 천천히 손을 내려 앞으로 살짝 밀어낸 후 손을 서서히 위로 쭉 올려 손바닥으로 무너지는 하늘을 떠받치듯 딱 받쳤다가 서서히 원을 그리며 어깨와 수평이 되도록 옆으로 내리시고, 하단전을 기운을 십선혈로 보낸 후손목을 서서히 펴서 손끝이 밑으로 향하도록 하고 학이 날개를 접듯 천천히 내립니다. 손바닥이 정면으로 향하도록 하여 손가락을 펴고 옆구리를 따라 용천혈로 지기를 끌어 모은다는 생각으로겨드랑이 까지 끌어올려 주먹을 가볍게 말아 쥐시고, 동시에 왼발을 벌려 기마 자세를 취하면서 엄지, 검지, 장지 세 손가락을 곧게 세워 앞으로 하단전의 기운을 노궁혈로 보내 태산을 밀어내듯이 천천히 밀어냅니다..


4 (말고삐 잡아당기기)

 손에 힘을 풀며 손끝을 지면으로 향하도록 하였다가, 양 엄지손가락을 축으로 하여 양손으로 큰 공을 어루만지듯 기운을 말아서 말고삐를 휘어잡듯이 잡고, 열두 마리 말고삐를 잡아끌듯이 하단전의 기운으로 안쪽으로 서서히 당깁니다.


5 (하늘 떠받치기)

 말고삐를 놓듯이 서서히 손을 펴시고, 양손을 가슴 앞에서 오른손이 왼손을 받쳐 위로 가도록 겹쳐 모았다가, 눈높이에서 손바닥을 뒤집어서 무너지는 하늘을 받치듯이 쭉 뻗어 받칩니다.. 이때 양손은 자연스럽게 손바닥이 위로 가도록 하시고,


 6 (철벽 밀기)

 손에 힘을 푸시고 뒷머리를 스치듯이 뒤로 내려 가볍게 주먹을 쥐는 듯하다가, 손바닥으로 양 쪽 벽을 밀어내듯 옆으로 천천히 밀어내시고.(근육에 힘을 주어 미는 것이 아니라, 하단전의 기운을 양 장심으로 보낸다는 생각으로 마음으로 밀어낸다)



자 세

동  작  설  명

비   고

7(철궁당기기)

 서서히 우주의 기운을 모은다는 생각으로 우측 손이 위로 가도록 양손을 교차하여 우측 손은 주먹을 쥐고 좌측 손은 검지를 세운 다음 시선은 좌측을 보면서 철궁을 당기는 기분으로 검지 끝으로 기운을 보낸다는 생각을 갖고 철궁을 당기시고 시선을 전면을 본 다음 다시 이번에는 좌측 손이 위로 가도록 가슴 앞으로 양손을 교차하여 좌측 손은 주먹을 쥐고 우측 손을 검지를 세운 다음 시선은 우측을 보면서 철궁을 당기는 기분으로 검지 끝으로 기운을 보낸다는 생각을 갖고 철궁을 당기시고 다시 시선은 전면을 보시고


8 (쌍장밀기)

 서서히 우주의 기운을 모은다는 생각으로 우측 손이 위로 가도록 가슴 앞으로 양손을 교차하여 그대로 우측 옆구리로 양손을 뺏다가 시선을 좌측을 보면서 좌측 손 밀고 다시 우측 손으로 밀며 하단전의 기운을 양 장심으로 보냈다가 그대로 양손 아래로 공을 움켜쥐듯이 기운을 모아 시선 전면 보고 기마식으로 선 다음 이번에는 좌측 손이 위로 가도록 가슴 앞으로 양손을 교차하여 그대로 좌측 옆구리로 양손을 뺏다가 시선을 우측을 보면서 우측 손 밀고 다시 좌측 손으로 밀려 하단전의 기운을 양 장심으로 보냈다가 그대로 양손 아래로 공을 움켜쥐듯이 기운을 모아 시선 전면 보고 기마식으로 선 다음


9 (하늘 떠 받치기)

서서히 양손 손바닥이 전면을 보도록 수평으로 올렸다가 서서히 기마식으로 앉으며 배꼽 아래로 우측 손 밖, 좌측 손 안으로 오도록 눈을 끌어 모으듯 모은 다음 좌측 발 밖으로 벌리고 다시 우측발 밖으로 벌린 다음 손을 돌려 무너져 내리는 하늘을 받치는 좌세를 취한 다음


10 (끝내기)

양손 마주 하도록 살짝 틀어 뒷머리를 쓸어내리듯이 기운을 끌어 모은 다음 양 주먹이 마주하도록 팔굽을 들어 올린 다음 그대로 배꼽 앞으로 내리누리고 손을 편 다음 우측 손이 밖으로 가도록 해서 공을 만들듯 한 다음 그대로 가슴 까지 서서히 끌어 올렸다가 틀어 내리 누르며 함께 서서히 무릅을 편 다음 의념을 하단전에 두고 셋 까지 마음속으로 세며 기운을 만 다음 우측 손이 밖으로 가도록 교차하여 손을 모은 다음 학이 날개를 펴듯이 수평으로 양손을 편 다음 다시 좌측 발을 살짝 당겨 준비자세로 서고 다시 좌측 발을 모으며 손을 모았다가 내려 다시 모은 다음 합장하고 15도만 굽혀 인사하고 끝.